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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The Spiriting Away Of Sen And Chihiro)의 영화 소개, 등장인물, 줄거리, 감상평
fullmoo-oon 2024. 4. 3. 10:341. 영화 소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모노노케 히메 제작 후 은퇴를 선언했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어느 날 지인들과 소풍을 갔다가 지인의 딸이 냇물에 신발이 떠내려가는 해프닝을 겪고 그 사건에서 착상해 탄생한 애니메이션이라고 합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소녀가 온갖 이상한 일을 경험하며 자신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던 용기와 힘을 발휘하는 내용으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너무나 좋아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크라바트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2. 등장인물 소개
오기노 치히로(센)는 주변의 평범한 여자아이로 특별하진 않지만 수수하고 귀여운 매력이 넘치는 소녀입니다. 부모님과 새로운 집으로 가던 중 이상한 터널을 지나 폐허가 된 건물을 발견하게 되면서 온갖 이상한 일을 경험하게 됩니다. 니키하야미 코하구누시(하쿠)는 곤경에 빠진 치히로를 도와주는 수수께끼의 소년입니다. 평소에는 인간의 모습이지만 가끔 백룡의 모습으로 날아다니기도 합니다. 유바바는 영화의 배경이 되는 온천장의 주인이며 마녀로 사람의 이름을 빼앗아 지배합니다. 굉장히 괴팍하고 잔혹한 성격을 지녔고 돈을 엄청 밝히는 물질만능주의자입니다. 제니바는 유바바의 쌍둥이 언니입니다. 유바바와 똑같은 외모를 가졌지만 성격은 온화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마 할아범은 유바바가 운영하는 온천장의 보일러실에서 일하는 요괴 할아버지입니다. 처음에는 치히로를 쌀쌀맞게 대하지만 알게 모르게 도움을 주는 인물입니다. 가오나시는 얼굴 없는 요괴입니다. 린은 온천장에서 일하는 여우 요괴입니다. 치히로와 첫 만남에서는 마음에 들어 하지 않지만 치히로가 유바바에게 알자리를 얻은 후 든든한 노력자가 됩니다.
3. 줄거리
치히로는 시골로 이사 오게 되면서 부모님과 새로운 집으로 향하게 됩니다. 친구와의 이별이 슬픈 나머지 바깥의 풍경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데 새로운 집으로 가던 중 이상한 터널을 지나 폐허가 된 건물을 발견하게 됩니다. 치히로는 되돌아가고 싶지만 부모님은 음식 냄새가 풍기는 식당에서 주인의 허락도 받지 않고 음식을 먹기 시작합니다. 치히로는 이상한 마을을 걸어 다니다가 하쿠라는 소년에게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가라는 경고를 듣고 부모님에게 돌아오지만 두 사람은 돼지로 변해 있습니다. 이에 겁에 질린 치히로는 도망치지만 주변은 어두워지고 지나왔던 터널은 강으로 가로막혀 있습니다. 거기에 이상한 존재들이 나타나고 자신의 손가락까지 투명해지자 패닉에 빠진 치히로에게 하쿠가 다시 나타나 도움을 줍니다. 온천장의 유바바와 계약을 해야만 부모님을 구해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는 이야기에 하쿠의 도움을 받아 유바바를 만나게 됩니다. 유바바는 치히로와 계약하면서 이름을 빼앗고 “센”이라는 이름을 지어줍니다. 센은 린이라는 종업원의 조수로 일하게 되는데 모두가 잠든 어느 날 하쿠가 찾아와 돼지로 변한 부모님을 만나게 해줍니다. 슬퍼하는 센에게 본명을 잊어버린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며 절대 치히로라는 이름을 잊어버리지 말라는 당부를 합니다. 온천장의 조수로 일하게 된 센은 폭우가 내리는 날 가오나시라는 요괴를 온천장에 들어올 수 있도록 도와주고 같은 시각 유바바는 수상한 기운을 느끼며 센에게 초거대 오물신의 목욕 시중을 들라고 명령합니다. 고약한 악취를 풍기며 들어오는 오물신에 밥까지 썪어들어가자 모두가 경악하고 센은 온천수 팻말을 사용해 최고급 약수물로 오물신에게 들이붓습니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린과 센은 오물신의 몸에 가시 같은 것이 박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유바바와 온천의 모든 이들의 힘을 합쳐 온갖 쓰레기를 제거합니다. 알고 보니 오물신은 유명한 강의 신이었고 몸속에 쌓이 오물을 제거해 준 센에게 영험한 경단을 선물합니다. 온천장은 강의 신이 남긴 사금으로 축제 분위기가 됩니다. 한편 유바바의 명령으로 제니바의 도장을 훔쳐 온 하쿠는 저주를 받고 다친 상태에서 종이새에 쫓기다 센을 만나고 제니바의 분신은 하쿠가 다치게 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하쿠와 함께 보일러실로 추락한 센은 경단의 반을 먹여 하쿠의 몸에서 나온 벌레를 없애고 도장을 돌려주고 사과하기 위해 가마 할아범의 도움을 받아 제니바에게 가기로 합니다. 제니바에게 찾아가기 전 가오나시가 벌인 난장판을 수습하기 위해 온천장에서 가오나시에게 남은 경단을 먹입니다. 화가 난 가오나시는 센을 따라 기차역으로 향하며 먹은 것을 모두 토해냅니다. 기차가 도착하자 센과 가오나시, 쥐로 변한 유바바의 아들 보우, 벌새로 변한 유바바의 정찰병 유버드까지 기차를 타고 제니바의 집에 도착합니다. 제니바를 만나 따뜻한 환대를 받고 그동안의 이야기를 나눕니다. 제니바에게 머리끈을 선물받은 센은 마침 도착한 하쿠와 다시 온천장으로 날아가던 중 하쿠의 진짜 이름을 떠올립니다. 하쿠는 사실 강의 수호신으로 어릴 때 강에 빠진 치히로를 구한 적이 있었습니다. 진짜 이름을 찾은 하쿠와 치히로는 온천장으로 돌아와 돼지로 변한 부모님을 구하고 원래 세계로 돌아오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4. 감상평
특별할 것 없는 소녀가 겪게 되는 이상한 일에 보는 사람도 함께 빠져들게 되는 영화입니다. 처음 수동적이고 소극적이었던 소녀가 사건을 겪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내면의 용기를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응원하게 됩니다. 보통은 다시 만나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지만 영화는 이별하더라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면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결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미야자키 하야오(Miyazaki Hayao) 감독이 연출한 2002년 개봉한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영화 소개, 등장인물과 줄거리를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도 또 다른 영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