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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정보

 

액션 영화에서 대부분의 관객이 기대하는 젊고 멋진 배우가 아니라 나이 든 배우들이 나온다는 점에서 신선한 영화입니다. 믿고 보는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주연을 맡았고 모건 프리먼, 존 말코비치, 헬렌 미렌 등 쟁쟁한 조연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주요 사건도 심각하고 무거운 내용이 아니라 등장인물들의 코믹함과 어우러져 아기자기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가 섬세하다는 평을 받으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흥행에 성공해 2013년 속편이 제작되었습니다.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목숨을 위협받은 은퇴한 전직 특수요원들이 뭉쳐 사건을 해결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입니다.

 

2. 등장인물

 

프랭크 모세스(브루스 윌리스)는 은퇴한 CIA 요원입니다. 은퇴한 후 연금을 받으며 평화롭게 지내던 중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들에게 습격을 당하고 은퇴한 동료들과 다시 만나게 됩니다. 세라 로스(메리 루이스 파커)는 연금공단 직원으로 프랭크의 연금 지급 담당자입니다. 프랭크가 짝사랑하는 상대라는 것이 약점이 되어 위험한 일에 휩쓸리게 됩니다. 조 매디슨(모건 프리먼)은 프랭크와 함께 일했던 전 CIA 요원으로 현재 간암 4기로 요양원에 있습니다. 마빈 보그스(존 말코비치)는 은퇴한 폭탄 전문가로 지금도 누군가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망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프랭크와 동행하며 뛰어난 감각으로 문제 해결을 돕습니다. 빅토리아 윈슬로(헬렌 미렌)는 전 MI6 요원입니다. 젊은 시절 서로 다른 조직의 요원으로 대립하거나 협력했던 인연으로 프랭크가 다쳤을 때 도와줍니다. 이후 조력자로서 많은 도움을 줍니다. 이반 시마노프(브라이언 콕스)는 러시아 대사로 프랭크가 현역 시절 대립하는 관계였으나 서로의 능력과 인간적인 면을 존중합니다. 프랭크의 도움 요청에 조력자로서 많은 활약을 합니다.

 

3. 줄거리

 

프랭크 모세스는 현역 시절 유능한 CIA 요원으로 은퇴 후 연금을 받으며 조용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무료한 삶의 유일한 낙은 한 달에 한 번 연금 상담원인 사라와 전화 통화를 하는 것인데 프랭크는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사라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목숨을 위협받고 그들의 정체가 전 직장이었던 CIA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다음 타깃이 자신이 호감을 표했던 세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 프랭크는 그녀에게 사정을 설명하려고 하지만 때마침 들이닥친 CIA 요원들을 급히 피하려다가 납치하게 됩니다. 차를 타고 이동하며 자초지종을 설명하지만 갑작스러운 상황을 이해할 수 없는 사라는 프랭크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탈출합니다. 하지만 출동한 경찰이 세라를 어디론가 끌고 가려고 하고 마침 나타난 프랭크가 그녀를 구합니다. 사태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 프랭크는 옛 동료들에게 도움을 구하기로 하고 CIA의 최고 브레인이었던 조, 약간의 망상증이 있지만 폭탄 전문가인 마빈을 찾아갑니다. 마빈의 도움으로 모든 것이 과테말라 사건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더불어 사건과 관련된 유일한 생존자인 가브리엘 싱어를 만나러 가기로 하는데 마빈은 계속해서 누군가가 자신들을 쫓아오고 있다고 말하고 실제로 미행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노친네”라는 말에 프랭크와 마빈은 본 때를 보여주고 CIA본부로 사건 자료를 찾으러 가기로 합니다. 사라와 함께 CIA 본부로 쳐들어간 프랭크는 비밀 자료 보관실에서 과테말라 자료를 가지고 나오면서 자신을 집요하게 쫓던 CIA 요원인 윌리엄 쿠퍼를 찾아갑니다. 그 과정에서 총을 맞은 프랭크는 그와의 만남 후에 죽은 줄 알았던 조를 다시 만나고 생각보다 부상이 심각하자 전직 MI6 요원이었던 빅토리아를 찾아가 도움을 구합니다. 모두 모여 대화를 나누던 중 조는 알렉산더 더닝이라는 사람이 사건과 연관이 있다고 말하고 그를 찾아가기로 합니다. 빅토리아와 세라는 밖에서 망을 보고 프랭크와 마빈, 조는 더닝을 추궁해 부통령이 이 일과 연관이 있음을 알아냅니다. 하지만 탈출하는 과정에서 조가 사망하고 세라가 인질로 붙잡히게 됩니다. 부통령을 납치한 프랭크는 쿠퍼에게 전화를 걸어 세라와 부통령을 교환하자고 말하고 그 자리에서 진짜 악당들을 처치하고 세라를 구합니다. 모든 사건을 해결하고 한자리에 모인 프랭크, 마빈, 빅토리아, 세라는 이반의 요청으로 몰도바로 향하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주인공들이 모두 지긋한 배우들로 화려한 액션은 없지만 출연진이 쟁쟁한 연기력을 갖추다 보니 장면 하나하나가 섬세하다는 느낌을 많이 줍니다. 누군가는 가볍게 킬링 타임용으로 추천하겠지만 충분히 액션감과 코미디를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로베르트 슈벤트케(Robert Schwentke) 감독이 연출한 2010년 개봉한 영화 레드의 영화 소개, 등장인물과 줄거리를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도 또 다른 영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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