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영화 포카혼타스(Pocahontas)의 정보, 등장인물, 줄거리

1. 영화 정보

 

디즈니의 33번째 클래식 애니메이션으로 1995년 개봉한 장편 영화입니다. 아메리카 원주민 여성 포카혼타스의 이야기로 디즈니 영화 최초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17세기 버지니아 회사를 통해 신대륙 탐사를 온 영국인 존 스미스와의 이야기를 각색한 내용으로 기존의 디즈니 프린세스 이야기와는 상당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인종을 뛰어넘는 사랑이라는 점은 같지만 디즈니 주인공 중 유일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커플이라는 것과 단순히 신랑감을 찾는 공주가 아니라 자연과 평화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여전사의 모습으로 나타냈다는 것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은 OST와 신비로운 영상을 감상하는 것도 영화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등장인물

 

포카혼타스는 포와탄 추장의 딸로 장난끼 많고 자유분방한 소녀입니다. 같은 부족의 전사 코코움과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별로 기뻐하지 않습니다. 우연히 개척자들과 함께 나타난 존 스미스를 만나고 마음의 끌림을 느낍니다. 존 스미스는 버지니아 회사를 통해 신대륙을 탐험하기 위해 온 탐험가입니다. 신대륙에 도착한 후 주변 지역을 탐색하다가 포카혼타스와 마주치지만 말이 통하지 않아 그녀를 야만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포카혼타스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점차 생각이 바뀌고 그녀를 사랑하게 됩니다. 버드나무 할머니는 200년을 넘게 살아온 버드나무의 정령으로 포카혼타스에게 조언을 해주는 인물로 유일하게 포카혼타스와 존 스미스를 응원합니다. 랫클리프는 버지니아 회사의 총독으로 신대륙의 금을 얻기 위해 혈안이 된 사람입니다. 포악하고 이기적인 본색을 갖고 있는 이 영화의 빌런입니다. 포와탄 추장은 부족의 추장이며 포카혼타스의 아버지입니다. 자신의 딸이 코코움과 결혼해 안정적인 삶을 살기 원합니다. 코코움은 포카혼타스의 약혼자로 부족 최고의 전사입니다.

 

3. 줄거리

 

1607년 버지니아 회사는 신대륙 탐사를 위해 존 스미스 선장과 랫클리프 총독을 파견합니다. 새로운 세계를 탐사하고자 하는 존 스미스와는 달리 랫클리프 총독은 신대륙의 황금을 찾겠다는 생각뿐입니다. 신대륙의 포카혼타스는 아름다운 자연과 평화를 사랑하는 원주민 소녀로 아버지인 포와탄 추장으로부터 부족의 전사 코코움과 결혼해 안정적인 삶을 살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원치 않는 결혼이 답답하기만 한 포카혼타스는 버드나무 할머니에게 지난밤 자신이 꾼 꿈을 이야기하며 해답을 듣고 싶어 합니다. 버드나무 할머니는 그녀가 마음으로 듣고자 하면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거란 조언을 해줍니다. 신대륙에 도착한 존 스미스는 주변을 탐색하던 중 포카혼타스를 만나게 되고 말이 통하지 않는 그녀를 야만인이라고 부릅니다. 포카혼타스는 그에게 자신의 종족을 야만인이라고 생각하지 말라며 다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라고 합니다. 한편 랫클리프 총독은 황금을 찾기 위해 선원들을 독촉하기 시작하고 포와탄의 전사들과 충돌이 발생하고 이 과정에서 부족원이 다치게 됩니다. 포와탄 추장은 부족원들에게 백인들에게 접근하지 말 것을 명령하지만 며칠 뒤 포카혼타스와 존 스미스는 재회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그날 밤 버드나무 할머니의 그루터기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합니다. 포카혼타스와 이야기를 나누던 존 스미스는 신대륙에는 황금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를 랫클리프 총독에게 사실을 말하지만 그의 말을 믿지 않고 토마스에게 그를 미행하라고 합니다. 밤이 되자 포카혼타스와 존 스미스는 버드나무 할머니의 그루터기로 향하고 두 사람의 밀회를 코코움과 토마스가 보게 됩니다. 화가 난 코코움이 존 스미스를 공격하자 이를 본 토마스가 총을 쏴 코코움이 죽게 됩니다. 총 소리에 사람들이 오는 소리가 들리자 존 스미스는 토마스에게 달아나라고 하고 원주민들은 그가 코코움을 죽였다고 생각해 끌고 옵니다. 포와탄 추장은 다음 날 존 스미스를 사형에 처할 것이라고 선언하고 토마스가 이를 랫클리프 총독에게 전달하자 그는 이를 명분으로 원주민을 공격할 계획을 세웁니다. 존 스미스가 처형되려는 순간 포카혼타스가 포와탄 추장을 설득하고 그녀의 용기와 이야기에 감동한 그는 존 스미스를 풀어주라고 명령합니다. 서로가 겨눴던 무기를 내려놓자 화가 난 랫클리프 총독은 포와탄 추장을 향해 총을 쏘고 이를 존 스미스가 대신 맞습니다. 이를 계기로 존 스미스의 일행과 원주민들은 화해하고 치료를 위해 영국으로 돌아가는 존 스미스는 포카혼타스에게 함께 갈 것을 제안하지만 그녀는 신대륙에 남기로 결심합니다. 돌아가는 배에서 존 스미스가 포카혼타스에게 원주민의 인사를 전하고 그녀도 같은 인사를 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지금까지 마이크 가브리엘(Mike Gabriel), 에릭 골드버그(Eric Goldberg) 감독이 연출한 1995년 개봉한 영화 포카혼타스의 영화 소개, 등장인물과 줄거리를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도 또 다른 영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